수입 원예상에서 암담초라고 부르는 수입 외래종 화초입니다.
남부나 중부 유럽의 고산지 바위 틈이나 바위 겉에
뿌리내리고 자라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한동안 없어졌다가
작년부터 마당에서 자연발아된 것을 화분에 옮겨 심어
연속 두 해째 꽃을 보고 있습니다.
작고 짧은 로제트형 잎은 상록으로
겨울에는 지면에 바짝 붙어 성장을 멈추는 것 같습니다.
<암담초>
쌍떡잎식물 꿀풀목 질경이과의 반상록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rinus alpinus 'Dok Hahnle'
원산지 : 유럽 남부와 중부지방
서식지 : 산악지대 바위틈 또는 오래된 돌담 사이 등
개화기 : 4~7월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꽃 말 : 진정한 친구
영 명 : Fairy Foxglove, Fairy Foxglove, Starflower. Alpine balsam, Liver balsam
이윽고 봄이 되면 이파리는 연녹색으로 바뀌고
늦여름에 꽃대를 올려서
8~9월에 꽃을 피웁니다.
원산지에서는 4월부터 7월초까지 피는 봄꽃인데도
우리집 기온이 달라서 일까요?
보통은 원예종화초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지만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키 작은 화초들은
토종 야생화나 다름없이 꽃이 귀엽고 예쁘기만 합니다.
왕립원예학회의 공로상을 받았던 꽃이니
작은 꽃이어도 해외에서도 그 아름다움은 인정받고 있나 봅니다.
중쯤 되는 화분을 온통 이 아이로 가득채워
여러 대의 암담초 꽃대로 가득 채우는 상상을 해봅니다.
연분홍 작은 꽃들로 가득 채워진 화분
상상만으로도 내년 봄이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