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국내명소

울릉도 내수전일출전망대

가루라 2015. 12. 4. 23:51

해발고도 440m 내수전일출전망대

울릉도 개척 당시 김내수라는 사람이 화전을 일구어 많은 농지를 확보했으나

죽음에 이르러 주변사람들에게 그 농지를 다 나누어주는 선을 베풀어서

그의 이름을 기려 내수전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 내수전에 있는 전망 봉우리로

전날 오후 해질 무렵에 여행사의 안내로 올랐던 탓에

사진으로 남길만한 것이 없어서 택시로 다시 찾았습니다.

당초 일정은 묵호로 돌아오기 전 오전 유람선관광으로 짜여져 있었지만

안타깝게도 풍랑주의보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하여

자유관광을 나섰던 길이었습니다.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저동항쪽을 담은 원경>

내수전옛길로 연결되는 고개 정상까지는 택시를 타야 합니다.

내수전에 가는 버스를 타면 오르막 고개를 한참 걸어 올라야만 하지요.

점심을 도동에서 먹고 출발하는 길이라

내수전 전망대에 올랐다가 옛길로 석포까지 가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했습니다.

<일몰 후 내수전망대에서 담은 저동항 원경>

아마도 울릉도내 전망대 중에서는 시야가 가장 넓은 전망대가 아닌가 싶습니다.

전망대 입구에서 내려 가파른 좁은 경사길을 오르면

말 그대로의 전망이 속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오징어채낚기철에는 불야성을 이루는 선단으로 인해

멋진 해상야경을 볼 수도 있고

날 좋은 날에는 독도를 관측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좌측에 길게 팔을 내민 것 같은 관음도와 정면의 죽도>

울릉도를 동서로 관통하는 산들의 능선도 시원하게 눈에 듭니다. 

전망대 바로 앞은 천인단애의 낭떠러지입니다.

내수전에서 삼목에 이르는 멋진 해안선을 담았습니다.

유일하게 울릉도의 해안도로가 연결되지 못한 곳입니다.

오른쪽 발치에 있는 내수전 몽돌해변과 북저바위

저동항을 망원으로 당겨 담았습니다.

전날 초저녁 저동항 풍경입니다.

관음도 끝단을 망원으로 담았습니다.

하얗게 포말되어 부서치는 파도가 푸른 바다와 멋진 조화를 이룹니다.

죽도 중심부 전경입니다.

죽도 전체 전경입니다.

내수전 전망대를 여러지역에서 담은 사진들입니다.

01

02

03

도동 망향봉에서

내수전옛길 중간에

석포버스종점에서

해질 무렵 관음도에서 죽도와 내수전일출전망대 해안을 담았습니다.

내수전일출전망대에서 액션캠으로 360도 전경을 담았습니다.

 

다음에 다시 울릉도를 가게되면

내수전까지 버스로 가서 몽돌해변도 보고 걸어서 내수전일출전망대에 올라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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