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국화 또는 일본해국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원예종 국화는 하도 많아서 일일이 그 이름을 알기가 힘들지요.
11월에 노을공원에 갔던 길에 보았지만
자잘한 꽃이 그리 예쁘기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처음 보는 국화여서 단 한 컷을 담아왔지만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일본 혼슈지방이 원산지인 국화의 일종인가 봅니다.
영어명은 아자니아 퍼시피카(Ajania pacifica)이지만
정식 국명은 아직 없습니다.
해국처럼 이파리 뒷면이 은색 솜털이 하얗게 있어서
수입한 수입상들이 일본 원산 해국이라고 일본해국
버튼처럼 생긴 자잘한 수많은 꽃봉오리가 마치 바닷가 식물 같다고
갯국화라고 부르나 봅니다.
<갯국화/일본해국>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hrysanthemum pacifica Nakai
원산지 : 일본 혼슈지방
영 명 : Ajania pacifica
효 용 : 원예종으로 석축 정원, 화단 경계, 지표식물, 화분식물로 재배한다.
사실 국화과 식물은 대부분 원산지가 동아시아쪽입니다.
BC15세기에 중국에서 국화를 재배하였다는 가장 오래된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동양인들에게 오래도록 사랑을 받았던 것이 국화였었지요.
비록 속명 Chrysanthemum이 금(gold)을 뜻하는 그리스어 chrysos와
꽃(flower)을 뜻하는 anthemon의 결합어에서 유래한 것이라 할지라도 말입니다.
유난히 국화를 좋아하셨던 선친께서는
사랑채 앞 화단에 많은 종류의 국화를 키우셨었습니다.
이름은 몰랐었지만 줄기 하나에 단 하나의 꽃을 피우는 대국을 저는 특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니 이렇게 자잘한 꽃을 피우는 갯국화는 제 기호가 아닙니다만
기록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