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가 김영원님의 "그림자의 그림자"시리즈 중 하나
언제부턴가 부암동 서울갤러리 한켠에 서서
백악을 바라보고 서있습니다.
반대편에서 바라보니 북악산 정상이 아니라
인왕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네요.
입체와 평면이 자연스레 뒤섞인 그의 작품 "그림자의 그림자"시리즈
인체를 날카로운 면도날로 한 꺼풀, 한 꺼풀 벗겨내듯
입체적인 인체를 평평한 단면과 단면의 연속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마치 속내를 드러냈지만 보이는 속내는 없고
그림자를 분리해 냈지만 주체인지 그림자인지 알 수도 없는 세계
작가는 일련의 그림자시리즈로
실체와 허상, 있음과 없음, 정신과 몸, 현실과 이상 등을
표현하려 하는 것이랍니다.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만났던 또다른 그림자 시리즈
그림자의 그림자-홀로 서다를 통해 김영원의 작품 세계의 일면을 본 후
서울갤러리 야외조각 전시장
길거리로 나운 예술
덕분에 조각작품을 다시 보는 시선이 생겼네요.
1월 1일 인왕산에 해맞이를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만난 조각상
2016년 내 그림자의 실체를 찾아 떠나라 하네요.
'좋은사진 > 예술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각 작품-Winner's Face (0) | 2016.03.27 |
---|---|
노을공원 조각상 (0) | 2016.01.10 |
노을공원 조각작품 "제시" (0) | 2015.12.28 |
상암동 노을공원 조각상-그림자의 그림자 홀로서다. (0) | 2015.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