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옥살리스 퍼퓨리아

가루라 2016. 4. 3. 00:27

옥살리스 퍼퓨리아(Oxalis purpurea)

자주괭이밥(Purple woodsorrel)이라는 유통명으로 불립니다.

남아공과 남부아프리카지역이 원산지인 이 괭이밥은

예전에 들어와서 널리 퍼진 희망봉괭이밥과는 또 다른 종이네요.

원예종으로 수입된 괭이밥류를 벌써 여러가지 키워봤지만

아무래도 화분에 심어 가꾸기에는 물을 맞추기가 어렵고

마당에 심으면 월동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남부지역에서는 어느 종을 심어도

마당에서 월동하는데 이상이 없지만 말입니다.



<자주괭이밥>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 구근식물

학   명 : Oxalis purpurea L.

원산지 : 남아공, 남부아프리카

영   명 : Purple woodsorrel

수입원예종이라 국명은 아직 없나 봅니다.

해외 유통명이 Purple woodsorrel인 것으로 보아

자주괭이밥 또는 자주색애기괭이밥쯤으로 불러야 할까요?

다섯장의 꽃잎은 시계방향으로 오므려 있다가

장미꽃처럼 펼쳐집니다.

석장의 둔한 세모꼴 이파리에는 거친 털이 있고

외대로 자라는 꽃줄기에 꽃이 단 한송이씩 달립니다.

꽃잎이 펼쳐지기 전의 꽃 모양을 보면

통꽃인지 갈래꽃인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활짝 핀 꽃도 꽃잎이 완전이 젖혀지지 않아서 더욱 더 그렇습니다.

관상용으로 재배된 식물이니

관화적 또는 관엽적 가치를 중심으로 개량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꽃잎이 떨어지고도 수술과 꽃밥은 선명하게 남아 있고

꽃받침에도 털이 날카롭게 남아있네요. 

구근으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라는데

노지월동이 될지 않될지 그것이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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