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민트부쉬(프로스탄테라)

가루라 2016. 4. 18. 00:04

안산 자락길 야생화 생태공원에 심어진

민트부시(Mintbush), 프로스탄테라(Prostanthera)입니다.

호주 남부지방이 원산지인 꿀풀과 식물로

일조량이 많고 서리가 없는 온대지방에 잘 자란답니다.

아마도 이 곳에서 월동에 성공한 것 같지는 않고

해마다 다시 식재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민트부시, 프로스탄테라>

쌍떡잎식물 꿀풀목 꿀풀과의 상록 소관목

학   명 : Prostanthera rotundifolia R. Br.

원산지 : 호주 남부지방

분포지 : 뉴사우스 웨일스, 빅토리아, 테즈매니아지방

이곳에 심어진 프로스탄테라는

초화류처럼 보이지만

원래는 폭 3m 높이 4m까지 자라는 가지가 많은 상록 소관목이랍니다.

안산 생태공원에는 지금 꽃이 피었지만

원산지에서는 9~10월에 꽃이 피고

보라색의 컵모양 꽃이 총상화서로 핍니다.

종명 rotundifolia는 주걱모양의 둥근잎(round leaf)을 가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원산지인 테즈매니아에는 취약종으로 기록되고 있지만

다행하게도 왕립원예학회 정원훈장을 수상할 정도로

프로스탄테라에 관심있는 분들이 늘어나는 추세인가 봅니다.

그러나 도심 속 가로변 화단이나 공원에 식재하는 식물들이

아직도 외래종 화초들이 주류를 이루는 것을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토종 야생화를 배양해서 하는 것보다 예산이 훨씬 저렴해서일까요?

도심 여기저기 심어진 외래종 화초를 찍어 올릴 때마다

이런 논조를 유지 하지만

생태교란종으로까지 번지지만 않는다면

문제가 될리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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