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개양귀비

가루라 2016. 5. 31. 23:54

흔히 꽃양귀비라 불리우는 개양귀비

익지 않은 열매의 유즙에서 아편을 채취하는 양귀비와 달리

꽃이나 열매는 꼭 같이 생겼지만

모르핀 성분이 없는 양귀비라고 개양귀비라 부릅니다.


<개양귀비(영명 : Corn Poppy, Field Poppy, Flanders Poppy)>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Papaver thoeas L.

원산지 : 유럽 지중해 연안 또는 소아시아

분포지 : 전국 관상용으로 재배

개화기 : 5~6월

유사종 : 양귀비(앵속), 백두산에 자생하는 노랑꽃 두메양귀비 등이 있다.

이   명 : 꽃양귀비, 애기아편꽃, 우미인초

효   용 : 앵속에는 진통, 진정, 지사 효과가 있어서 한방과 민간에서 복통, 기관지염, 불면, 만성장염에 처방하였다.


그러나 꽃이 이렇게 원색적이고 아름다운데

개양귀비라 부르기는 너무 비하하는 것 같은지

사람들은 흔히 꽃양귀비라고 부릅니다.

하얀 벽면을 배경으로 핀 꽃양귀비는

지중해풍을 느끼게 합니다.

요즈음 지자체에서 관리하는 일반 도심 속 공원은 물론

넓다란 하상공원에까지 대량으로 개양귀비를 식재하여

유럽풍의 넓은 꽃양귀비밭을 여기저기 볼 수 있습니다.

그 화려함은 토종 야생화가 따라갈 수가 없지요.

형광물질 같은 주홍색, 선홍색, 노랑색의 화려함 속에 서 있으면

왠지 내가 작아 보일까봐

아직 그런 꽃양귀비 밭을 찾아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넓은 언덕을 가득 메운

선홍색 개양귀비 밭을 사진으로 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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