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노박덩굴

가루라 2016. 6. 7. 00:40

노박덩굴 꽃입니다.

어디서 종자가 날아왔는지

마당에 노박덩굴이 자라고 있어서

2년전쯤 뽐아서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노박덩굴>

쌍떡잎식물 노박덩굴목 노박덩굴과의 낙엽활엽덩굴나무

학   명 : Celastrus orbiculatus Thunb.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쿠릴열도

서식지 : 산과 들 숲속

이   명 : 놉방구덩굴, 노파위나무, 노박따위나무, 노방패너울, 노랑꽃나무, 남사등

영   명 : Oriental Bittersweet

꽃   말 : 진실, 명랑

효   용 : 어린 잎을 나물로 먹고 종자로는 기름을 짠다. 나무껍질은 섬유를 추출하는데 쓴다.

           한방에서는 남사등이라 하여 줄기(남사등), 뿌리(남사등근), 잎(남사등엽)을 약재로 쓰는데

           치질, 혈액순환 장애, 관절염, 벌레 물린데 처방한다.

<노박덩굴 꽃>

덩굴로 자라면 소나무에도 지장을 줄 수도 있는데다가

꽃이 그렇게 관상적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노랗게 익은 열매가 벌어지면

주홍색으로 드러나는 속살이 아름다워서

꽃꽂이 화재로 흔히 쓰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소분에 키워 열매까지 볼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울 것 같아서

소분에 옮겨심었습니다.

작은 화분에서 이태 동안 겨울을 잘나고

올해는 많은 꽃들을 피워내었죠.

내 마음은 벌써 노란 열매가 주렁주렁할

가을로 가 있었나 봅니다.

아뿔사!

요 며칠 한 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계속 되더니

잠깐 사이에 화분이 말라버렸습니다.

그 바람에 꽃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자루부터 다 떨어져 버리고...

작은 화분을 제대로 키우려면

왠만한 정성이 아니면 힘들지요.

요즈음 같은 날은 최소한 이틀에 한번은 물을 주어야 하고...


내년에는 물관리를 잘 해서

작은 화분에 주렁주렁 달린 노박덩굴 열매를 꼭 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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