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를 잡아 먹는다고 파리매라 부릅니다.
사실 파리만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곤충 거의 대부분을 잡아먹지요.
저보다 작은 곤충들은 물론이고
덩치가 큰 잠자리는 물론
때로는 포악한 장수말벌, 등껍질이 딱딱한 풍뎅이까지
못 잡아 먹는 곤충이 없을 정도로 먹성과 사냥술도 좋습니다.
<파리매>
절지동물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
학 명 : Promachus yesonicus Bigot, 1887
분포지 : 한국, 일본
국생종에 수록된 파리매만도 26종이나 됩니다.
독특한 특질로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동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장 25~28mm로 몸통, 주둥이, 더듬이는 흑색입니다.
다리도 흑색이지만 종아리마디 끝을 제외하고 황적색을 보여줍니다.
배 5~6마디까지 각 마디의 뒷가장자리에 황색으로 된 가로띠가 있습니다.
수컷은 꼬리 끝에 흰색털다발이 있지만 암컷은 없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가장 흔하게 보았던 것이 파리매입니다.
그외 검정파리매, 왕파리매, 좀파리매 등등 많은 종이 있지만
막상 사진으로 담아도 동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 사는 생물의 약 53%를 차지할만큼 종 수가 많은 곤충.
그 곤충을 제대로 아는 것은 요원한 꿈일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