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昆蟲世上

파리매

가루라 2017. 1. 13. 23:35

파리를 잡아 먹는다고 파리매라 부릅니다.

사실 파리만 잡아 먹는 것이 아니라

곤충 거의 대부분을 잡아먹지요.

저보다 작은 곤충들은 물론이고

덩치가 큰 잠자리는 물론

때로는 포악한 장수말벌, 등껍질이 딱딱한 풍뎅이까지

못 잡아 먹는 곤충이 없을 정도로 먹성과 사냥술도 좋습니다.


<파리매>

절지동물 파리목 파리매과의 곤충

학   명 : Promachus yesonicus Bigot, 1887

분포지 : 한국, 일본

국생종에 수록된 파리매만도 26종이나 됩니다.

독특한 특질로 확연하게 구별되는 몇몇 종을 제외하고는

동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체장 25~28mm로 몸통, 주둥이, 더듬이는 흑색입니다.

다리도 흑색이지만 종아리마디 끝을 제외하고 황적색을 보여줍니다.

배 5~6마디까지 각 마디의 뒷가장자리에 황색으로 된 가로띠가 있습니다.

수컷은 꼬리 끝에 흰색털다발이 있지만 암컷은 없습니다.

어린시절부터 가장 흔하게 보았던 것이 파리매입니다.

그외 검정파리매, 왕파리매, 좀파리매 등등 많은 종이 있지만

막상 사진으로 담아도 동정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상에 사는 생물의 약 53%를 차지할만큼 종 수가 많은 곤충.

그 곤충을 제대로 아는 것은 요원한 꿈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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