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소래풀

가루라 2017. 8. 8. 00:12

2009년 지인의 집에서 얻어왔던 소래풀.

당시에는 자주색과 흰색 한포기씩을 구해 심었었습니다.

그 후 몇년간 종자가 발아하여

해마다 고운 색깔의 제갈채를 볼 수 있었지요.

<소래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두해살이풀

학   명 : Orychophragmus violaceus (L.) O.E. Schulz

원산지 : 중국

분포지 : 중국 안휘, 강수 허베이, 해남, 장수, 랴오닝, 네이멍, 산동 등지, 한국, 일본

서식지 : 정원, 도로변, 숲, 골짜기, 언덕 등지

개화기 : 4~5월 푸른 빛을 띤 자주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이   명 : 제비냉이, 중국명 -제갈채(諸葛菜)

그 사이 특별이 종자를 채종하였다가 뿌리거나 하지를 않아서 였던지

삼 년 전부터 그 개체수가 현저히 줄었습니다.

게다가 원래의 색깔은 어디로 사라져 버리고

흰색과 자주색의 교잡으로 생긴 것인지

연한 자주색만이 발아하여 꽃을 피웠습니다.

이런 화초류도 세대가 거듭될수록 변이가 일어나는 것일까요?

특별히 생물학이나 육종학에 지식이 없는 저로써는 궁금하기만 합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길 수 있는 일이기도 하지만

관심을 두고 보는 것만큼 보이는 세상사처럼

소래풀의 삶이 궁금해집니다.

중국 원산의 관상용 화초로 키우던 것이 야생화 하였었지만

야생에서 그리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2013년 포스팅한 소래풀 : http://blog.daum.net/milvus-migrans/15712626

2010년 포스팅한 소래풀 : http://blog.daum.net/milvus-migrans/15711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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