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개망초

가루라 2017. 8. 31. 00:34

망할 망(亡)자가 아닌 우거질 망(莽)자를 쓰는 개망초 꽃입니다.

흔히 망초와 개망초를 약간 혼동할 수도 있는데

개망초는 잎모양이 난상 또는 난상 피침형으로

망초보다 이파리가 넓습니다.

흔히 '개'자가 붙는 것이 '작고 하찮은 것'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서

둘 사이에 혼동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개망초>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Erigeron annuus (L.) Pers.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아시아, 북아메리카

서식지 : 길가나 공터, 밭

이   명 : 망국초, 왜풀, 개망풀

꽃   말 : 화해

효   능 : 어린 잎은 식용, 북아메리카에서는 약재로 쓴다.

<개망초 꽃>

개망초는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외래종이 귀화하여

토착화한 식물 중 하나입니다.

그야말로 무리지어 피어 망초로 불리우는 망초와 달리

개망초는 군집성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꽃으로만 놓고 보면 국화과의 여느 꽃 못지않게 아름답지요.

원줄기 끝에 산방상으로 달리는 꽃은

지름이 2cm 정도로 제법 큰 꽃입니다.

게다가 노란 설상화를 둘러싸고 있는 혀꽃은 순백색으로

때로는 연한 자줏빛을 띄기도 합니다.

야생초는 농지에 나면 잡초요

화단에 나면 화초라는 말이 있듯이

어디선가 종자가 날아와 영산홍을 심어 둔 화분 속에서 싹을 티우더니

하얗고 큰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그러니 이 건 잡초가 아니라 화초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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