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시나무 고목에 자란 버섯입니다.
아까시재목버섯일까요?
<아까시재목버섯>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
학 명 : Formitella fraxinea (Bull.) Ryvarden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북반구 온대 이북
서식지 : 아카시나무, 벚나무 등 살아있는 활엽수
이 명 : 아카시아영지버섯, 장수버섯, 아카시아재목버섯
효 용 : 약용. 항암, 성인병예방, 면역활성화 효과가 있다. 감초와 함께 차로 마신다.
아까시재목버섯은
이름 그대로 아까시나무에만 피어나는 줄 알았습니다.
계곡에 길게 가로 누운 은사시나무 고목에
아름답게 핀 이 버섯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반원형에 적갈색의 환형무늬가 있습니다.
갓 가장자리는 연한 황색입니다.
전체적으로 편평하며 아랫면은 회백색입니다.
아까시재목버섯은 자극을 주어 상처를 내면 검은 갈색으로 바뀐다는데
손도 대지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버섯도감을 놓고 보아도
쉽게 알 수 없는 것이 버섯입니다.
어쩌면 누구나 쉽게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분하고
그 이름까지 알 수 있다면
야산에 버섯이 남아날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요즈음 약초산행이다 버섯산행이다 해서
약초나 버섯을 좀 아는 사람을 중심으로 무리지어 산을 찾는 산행객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입니다.
아까시재목버섯도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서
그런 그룹을 만나면 이런 버섯조차 남아나기 힘들어질 지도 모릅니다.
농담의 차이로 만들어진 환형무늬
얼핏보면 영지버섯과 착각할 수도 있지만
자루가 없이 여러 개가 무리지어 핀 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