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만난 함박꽃나무
함박꽃나무는 우리나라 각처의 깊은 산 중턱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입니다.
목련과에 속하는 만큼 이파리와 꽃의 모양이 목련과 비슷하지요.
<함박꽃나무>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목련과의 낙엽소교목
학 명 : Magnolia sieboldii K. Koch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북부
서식지 : 산골짜기, 숲속 서늘한 너덜바위지대.
이 명 : 함백이꽃, 함박이, 옥란, 처녀목란, 천녀화, 산목련
효 용 : 관상용, 민간에서는 뿌리와 줄기 속껍질을 산목련이라하여 약제로 쓴다.
습진, 술독, 고혈압, 변비, 갑상선 질환, 기침 가래, 마른 기침, 생리통,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다.
자연 상태에서 산지에 피는 꽃으로는 꽤 큰 편인데다
이파리도 시원시원하게 넓고
키도 그다지 크지 않아서
정원수로 쓰기에 참 좋아 보입니다.
목련처럼 많은 꽃이 달리지 않아서
관상수로써 많이 쓰이지 않는 것일까요?
아직 가로공원이나 도심공원에서 함박꽃나무를 본 적은 없네요.
꽃이 많지 않다고 해도 마당이 조금만 넓다면
한그루를 키워보고 싶은 욕심이 나는 나무입니다.
관엽적 가치도 그렇거니와
향기도 좋다니 말입니다.
넓은 마당에 달랑 한 그루의 함박꽃나무만 있다면
후덕하게 넓은 잎과
천박스럽지 않게 드문 드문 핀 꽃이
무척 우아하고 근엄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렇게 멋진 나무를
옛 선조들은
풍치 좋은 정자옆에 심어두고 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