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게 울어대는 한여름의 지겨운 매미소리 속에
훌쩍이듯 울어대는 아이
애매미입니다.
<애매미>
절지동물 매미목 매미과의 곤충
학 명 : Meimuna opalifera (Walker, 1850)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서식지 : 벌판에서 높은 산지까지 마을주변, 도서지방
모기유충도 제대로 자라지 못할만큼 지독한 폭염 속에
한동안 매미마저 그 개체수가 줄은듯 그다지 극성스럽지 않은 여름
날씨가 서서히 풀리면서 매미소리는 다시 늘어 갑니다.
쓰름매미는 워낙 높은 나무에 앉아 울어대서
멀리서 소리로만 들었지만
말매미나 애매미는 흔히 낮은 나무에 앉아 울기도 합니다.
감나무 둥지에 앉아 이리저리 기어다니며 우는
요녀석, 애매미입니다.
귀를 아프게 만드는 참매미나 말매미 울음소리에 비해
조금은 측은하게 들리는 애매미 울음소리
애매미의 울음소리 한번 들어 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