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석곡입니다.
돌에 붙여서 키운지 10년이 넘었네요.
그 사이 줄기가 너무 많이 생겨서
수형이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방치하다시피 했습니다.
마치 날 다시 봐달라는듯
올해는 줄기하나에서 많은 꽃을 피웠습니다.
줄기를 솎아내어
화분을 나누어 볼까도 했지만
겨울에 들여 놓아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꽃이 지면 또 그렇게 둘 수 밖에 없지요.
제멋대로 자라도 꽃은 피우고
석곡 고유의 향이 없어지는 건 아니니까요.
<석곡>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Dendrobium moniliforme (L.) Sw.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제주.전남.경남, 일본, 중국 등
서식지 : 바위나 죽은 나무줄기
이 명 : 금채(金釵)
꽃 말 : 겸양, 성실
효 용 : 한방에서 뿌리를 제외한 식물체 전체를 건위제, 강장제로 쓰며
해열.진통 작용이 있고 백내장에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