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전 10촉이 조금 넘는 포트모종을 샀던 깽깽이풀
모종을 둘로 분주해서 마당에 심었지만
하나만 살아남아서
지금까지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올해는 꽃이 예년만 못하지만
종자 발아로 키운 5년생 깽깽이풀이
2022년 처음 한 송이 꽃을 피웠었는데
올해는 10송이가 넘는 꽃을 피웠다.
13년 동안 키우면서
떨어진 종자에서 발아한 깽깽이풀 외떡잎이
많이 있었지만
길냥이의 발길질에 화단이 자주 패어나가거나
발아한 신아를 별도로 관리 하지 않아서
개체수가 확 늘지는 않았었다.
5년 전 외떡잎을 모아 따로 보호장치를 해서
제법 큰 성체로 키워냈다.
올해 보니 네 잎짜리 두 개체, 두 잎짜리 한 개체 외에
무수히 많은 외떡잎들이 돋았다.
비교적 자연 발아가 잘 되는 것 같아서
올해부터는 종자를 받아서
별도의 모종판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배양해 볼 생각이다.
한쪽을 깽깽이풀 밭으로 만들 꿈을 꾸며...
3년된 깽깽이풀 | 작년 발아했던 깽깽이풀 | 올해 발아한 깽깽이풀 외떡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