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앙정 3

면앙정의 가을

벌써 여러 차례 포스팅했던 #면앙정 한여름과 초봄의 사진을 올렸었다. 마침 기회가 닿아서 가을철에 찾았던 면앙정 단풍이 절정은 아니어서 조금은 아쉬웠지만 가을의 면앙정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었다. 옛 선현들의 자취는 걸려 있는 편액의 글로 남았지만 정자에 올랐을 면앙정과 묵객들의 추심은 제대로 느낄 수 없었다. 면앙정 주변의 단풍나무는 그만큼 수령이 되어 보이지도 않고 노란 물이 채 들지 않은 노거수인 참나무인들 알까? 절정에 이르지 아니한 단풍이 어쩌면 그 시절과 같을까? 집에 돌아가면 학창 시절 국어시간에 외워야 했던 면앙정가를 다시 펼쳐봐야겠다. 면앙정기 https://milvus-migrans.tistory.com/15712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