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달개비 6

11월에 핀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 #기후변화징조 어린 시절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5월이면 피었던 #자주달개비 꽃 모양이 닭의장풀을 닮았지만 꽃색이 진한 자주색이라 그렇게 부른다. 북아메리카가 고향인 자주달개비는 원예종 화초로 전국적으로 많이 키우는 꽃이다. 아침에 피었다가 오후에 시들어서 꽃을 오래 볼 수 없어서 안타깝지만 자세히 보면 6개의 수술대에 돋은 청자색의 털과 달팽이의 속살 같은 노란 꽃밥이 매력적이다. 게다가 원형질의 유동과 세포분열 등을 관찰하기 좋아서 식물학 실험재료로 흔히 이용된단다. 보통은 5~7월 사이에 꽃을 피우지만 늦어도 9월이면 꽃 피우기는 끝나고 열매를 맺는다. 우리 집 마당의 달개비도 6월부터 피기 시작해서 8월 초에 더 이상 꽃을 피우지 않았다. 그러나 작년 11월 동네 산책길에 만난 자..

자주달개비

#자주달개비, #양달개비 어린 시절 아버님의 화단에서 친숙해졌던 #자주달개비 북아메리카가 고향이지만 17세기에 유럽에 소개되면서 지금은 전 세계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언제 들여왔는지 모르지만 고향 동네의 다른 집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널리 보급되어 있었다. 우리 집 마당의 한 식구가 된 것도 20년이 넘었지만 꽃이 필 때 보면 질리지 않는 꽃이다. 흐린 날에 담은 사진이라 제 색깔이 드러나지 않았지만 이름처럼 예쁜 자주색만 있는 것이 아니라 흰색, 분홍색 등 지구 상에는 75종의 사촌들이 있다. 쇄기빗살 같은 수술과 장미꽃 같은 노란 꽃밥을 머리에 인 6개의 암술이 꽃잎과 절묘하게 어울린다. 알락허리꽃등에도 자주달개비의 꽃이 아름다움을 아는지 수시로 찾아와 수술에 혀를 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