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보살 5

풀솜대

#풀솜대 마당에서 키우기 시작한 지 11년 된 #풀솜대 복총상꽃차례로 하얀 꽃을 피운다. 하얗다 못해 투명하게 느껴지는 꽃은 순수하기 그지 없다. 여섯 장은 균형 잡힌 꽃잎과 여섯 개의 수술 꽃받침은 없다. 꽃이 피기 전 이파리와 줄기로 보면 애기나리와 헛갈릴 수도 있다. 우리나라 깊은 산과 산지에 무리 지어 자라는데 춘궁기에 사찰에서 이것을 넣은 죽을 쑤어 동구 밖 사람들을 먹였다고 지장보살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지에서는 대부분 군락을 볼 수 있어서 개체수가 너무 늘어날까 걱정했지만 11년이 되었지만 10개도 채 안된다. 그런 선입견 때문인지 육질형의 하얀 꽃이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내년에는 따먹어 볼까? 어차피 녹약(鹿藥)이라는 약재로도 불리는데...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