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서 키우기 시작한 지 5년 만에 작년에 8송이의 꽃을 피운 털중나리 털중나리는 우리나라 중산간에 흔한 야생화이다. 야생나리 종류들 중 솔나리, 하늘말나리, 섬말나리 등을 키워보았지만 솔나리와 하늘말나리는 키우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했다. 꽃이 조금 더 큰 참나리보다 꽃은 작지만 더 강렬한 색감을 주는 털중나리 게다가 참나리는 주아가 너무 많이 떨어져서 옆에 지저분하게 증식되는 것이 싫은데 털중나리는 종자로만 번식되니 쉽게 늘어나지도 않기 때문에 좁은 마당에서 키우기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