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암담초

가루라 2010. 5. 21. 00:09

작년 화원에서 입양했던 암담초의 2세입니다.

화원에서 샀던 토종 야생화가 아닌 외래종이거나 원예종일 경우

전초가 겨울에 말라 죽은 후에는 그냥 그것으로 끝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늦가을 암담초가 말라버린 소분에 다른 화초를 심어 겨우내 실내에 두었었는데

올 봄 무언가 망초대처럼 생긴 싹이 트지 뭡니까 !

여러해살이풀이라는데 뿌리조차 없었기 때문에

원래의 풀에서 싹이 돋아 난 것 같지는 않고

게다가 아래 사진처럼 두 포기가 났으니

새로 발아한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죠.

아마도 씨앗이 눈에 보이지 않게 뿌려졌다가 발아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물론 정상적으로 모판에서 싹을 티운게 아니라

전초가 작고 미미하지만

생각지도 않았던 터에

자연이 주는 선물은 얼마나 신기합니까 !

 

얼마전 매스컴에서 마당에 있는 식물에 매일 5분씩만 관심을 갖고 드려다 보아도

스트레스지수가 훨씬 줄어든다니

자연상태에서 발아한 식물은 결코 자연의 뜻을 거스름이 없기 때문이아닐까요 ?

<암담초>

쌍떡잎식물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rinus alpinus 'Doktor Hahnle'

원산지 : 유럽 남부와 중부지방

서식지 : 산악지대 바위틈 또는 오래된 돌담 사이 등

개화가 : 4~7월 분홍색 또는 흰색 꽃이 핀다.

영   명 : Fairy Foxg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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