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마당의 한식구가 된지 벌써 두해째
올해는 날카로운 잎파리가 야생상태보다 훨씬 길어지더니
한꺼번에 여덟개의 꽃대를 올린다.
그러나 음지인 담장 그늘 밑 석축에 너무 바짝 심어 놓아서인지
잎이 웃자라 꽃을 보기가 어렵게 되었으나
오히려 숲속에 수줍운듯 숨어 피는 각시붓꽃이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나 ?
야생상태의 붓꽃과 달리 꽃잎의 끝도 더 날카로워
야생 각시붓꽃이 더 후덕하여 예쁘다.
이 아이들도 야생처럼 좀 더 건조하게 키워 위기를 느끼게 해야
키가 덜 크고 꽃은 더 크게 나올려나 ?
<각시붓꽃(영명 : Caudate-bracted Iris)>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ris rossii Baker var. rossi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동부, 일본 남부
서식지 : 산지나 풀밭
개화기 : 4~5월
꽃 말 : 기별, 존경, 신비한 사람
이 명 : 애기붓꽃
효 용 : 분재, 관상용
<야생 각시붓꽃>
<울집 각시붓꽃>
이렇게 한꺼번에 꽃봉우리가 올라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