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한해에만 세번째 꽃을 피운 바람꽃
2월, 4월 그리고 9월말
2월은 따뜻한 실내에 있어서 철모르고 그랬다치자.
4월은 원래 제철이라 꽃 피운 걸 탓할바가 아니고
9월말에 핀 바람꽃은 또 어찌된 연유인가...
3월부터 난장에 내어 놓았던 꽃이라
9월 중순부터 실외 온도가 설악산의 그것과 같은 정도가 된탓인가.
설악산엔 9월에 바람꽃이 한창이었다는데
아무리 산에 둘러 싸여있다하더라도
도심속에서 9월에 바람꽃이 실외 자연조건에서 꽃이 핀다는 것은
옛날 같으면 상서롭지 못한 기운이라
꽃을 기르는 사람에게 엄중이 책임을 물어
그로 인해 시중에 말이 돌지 않도록 했어야 할 일이었다.
그러나 요즈음은 외려 더 널리 알려
지구온난화니, 환경공해로 인한 지구의 경고 메세지니해서
우리가 사는 별 지구를 보호하자, 뭐 이런 이슈로 만들 좋은 소재라
9월에 핀 바람꽃으로 포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