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모스크바

붉은광장1(모스크바관광)

가루라 2012. 2. 28. 23:50

모스크바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명소로

크레믈린(현지에서는 크레믈로 부른다)과 붉은광장

그리고 게임 테트리스의 초기화면으로 너무도 친숙해진 성바실리성당이다.

이 위대한 러시아의 유산들은 붉은광장과 맞닿아 있다.

 

러시아에 관한 뉴스화면으로만 보던 붉은광장

광장을 둘러 싼 붉은벽돌의 성벽과 첨탑 건축물인 역사박물관, 시계탑 등등

이러한 건축물로 인해 마치 광장 주변의 건물 색깔로 인해 붉은광장이라 불리우는 것으로 예단하기 쉽다.

그러나 의외로 광장의 바닥은 검은 대리석 벽돌이 촘촘히 깔려 있다.

사람들은 이를 보고 검은 돌이 깔려 있는 아름다운 광장이라 불렀단다.

러시아어로 "아름다운"은 "크라스느이"라고 쓰는데

"붉은"이라는 뜻의 "크라스나야"와 어원이 비슷하여

붉은광장으로 잘못 번역되어 쓰이던 것이 보통명사화되어

이제는 아에 붉은광장이라 불리운단다.

 

오역에서 비롯한 이름이 오히려 길이 기억에 남을 이름으로 바뀌게 된 아이러니가

이름에 남아 있는 붉은광장을 들어서는 길은

러시아의 전쟁영웅 주꼬프(Marshal Zhkov)동상 뒤에 있는 중앙의 빨간건물

러시아역사박물관 우측 크래믈성벽사이를 통해 레닌묘로 들어가는 길과

러시아역사박물관 좌측 아치형문을 통해

까잔성모성당 앞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다. 

우선 붉은광장에서 담은 사진들을 파노라마로 붙여 올리고

안타깝게도 전문가이드를 동반한 여행이 아닌지라

담아놓은 사진에 자세하고 정확한 설명을 붙일 수는 없지만

붉은광장을 둘러싸고 있는 명물들은 장을 달리하여 따로 설명하고자 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충분히 대비했음에도 견딜 수 없는 추위와 흐린 날씨

혹한의 날씨에 종종 에러를 일으키는 카메라

사정없이 배터리의 눈금을 먹어 치우는 시베리안 눈보라

멋진 구도와 쨍한 사진에 대한 기대는 아에 엄두도 낼 수 없게 만든

모스크바의 겨울 방문이라는 것이다.

 

<성바실리성당 그리고 스빠스카야타워와 이베리안시계탑>

 

<성바실리성당과 백화점을 건축하기위해 차양막을 쳐놓은 건물>

성바실리성당앞에는 또다른 전쟁영웅 포닌과 포자르스키동상이 있고

좌측에 둥근기단은 광장에서 처형이 이루어졌던 장소란다.  

 <굼백화점과 성바실리성당>

 붉은광장 입구방향

좌측에 크레믈린궁과 우측에 굼백화점

 굼백화점과 붉은광장

 입구에서 크레믈린궁과 레닌묘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