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행차/모스크바

모스크바여행-꺼지지 않는 불

가루라 2012. 3. 17. 10:19

모스크바의 크레믈 성벽에는 붉은광장안에 있는 레닌등 사회주의혁명 공로자들의 묘비외에도

2차대전 독소전쟁때 희생된 많은 무명용사를 기리는 묘역이 있다.

무명용사의 비 "꺼지지 않는 불"이다.

붉은광장을 나와 전면의 마네쥐광장을 보고 좌측 크레믈 성벽을 따라 크레믈린궁 입구까지 조성된 공원이

알렉산드로프공원이다.

시간관계상 공원까지 가 볼 수 없어서

"꺼지지 않는 불"만 담아 올린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순국선열들을 위한 묘역을 별도로 두고 있지만

몇몇 나라들은 그 묘역에 꺼지지 않는 불을 설치하여

호국영령들에 대한 충정을 되새기고 있다.

미국의 알링턴 국립묘지의 "영원한 불꽃(Eternal Flame), 프랑스 개선문광장의 "기억의 불꽃(Flame of Remembrance)"

캐나다 국회의사당 광장 그리고 아래 사진의 러시아 알렉산드로프공원의 불꽃 등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금년 6월 6일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꺼지지 않는 불"을 설치한다고 작년에 발표한 바 있다.

 

형상이나 상징물이 반드시 감정의 모두를 표현한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은혜를 입음에 대한 보은을 표현하는 것은 짐승과는 다른 인간만의 본성이 아니겠는가 !

흔하지 않는 동물의 보은은 어쩌다 한번 기삿거리로 떠돌겠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는데 러시아 젊은이들은 결혼식 때 이 자리에 꽃을 바치곤 한단다.

 

"꺼지지 않는 불"에 접근하는 문 

 눈에 덮인 철모와 깃발, 그리고 "꺼지지 않는 불"

가스로 공급되고 있어서 일년 365일 내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불타고 있단다.

아래 작은 사진들을 누르면 큰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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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믈 성벽 

꺼지지않는불 

알렉산드로프공원 

위병 

출입문쌍두독수리 

 

"꺼지지 않는 불" 전면 광장 파노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