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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여행-구세주그리스도대성당

가루라 2012. 3. 21. 00:24

모스크바의 또다른 명소 구세주 그리스도대성당(The Cathedral of Christ the Saviour)

전체 높이 103.5미터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동방정교회(러시아정교회)의 성당으로

크렘린궁전 남서쪽 끄로낀강변도로 모스크바강변 북쪽 기슭에 있다.

총면적 6,805제곱미터 본관 돔형 지붕의 지름만 25.5미터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에

수용인원도 1만명이나 된단다.

길건너에서 성당을 처음 대하고 서면 규모가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대리석으로 된 띠 모양의 돌출부가 외벽을 따라 건물의 현관 높이에서 한바퀴 돌려져 있는 것이나

건물 외벽에 부착된 성경의 역사에 나오는 인물과 장면을 표현하는 황동부조 장식 등

특이한 장식과 규모에 압도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더욱 더 압도당하게 만드는 것은 성당 안의 장식물, 성물 들이다.

사진으로 담는 것이 금지되어 안타깝지만 황금빛부조로 장식된 성경과 성화들, 돔 천장의 벽화들 등등

여전히 예배를 보고 있어서 사진으로 담는 것이 그들의 신심에 방해가 되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들의 문화재로써의 값어치를 높이기 위한 것일까

인쇄된 책자를 팔고 있으나 너무 비싸서 포기하다.

<성당 정면 사진>

<끄로낀강변도로 차안에서 담은 성당>

구세주그리스도대성당은 알렌산드로 1세가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에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1812년 12얼 25일 서명한 선언서에 따라

1839년 니콜라이 1세 때

여자 수도원이었던 곳에 건축을 시작하여 1880년에 완공하였고

1889년에 헌당식을 거행했단다.

당시 건축물 중 러시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다는데

성당 내부의 화려한 벽화는 당시 러시아를 대표하는 화가

쑤리코트, 뻬레긴, 마꼬프스키, 세미스끼 등이 그렸다고 한다.

 

서기 1세기경 러시아에 전래되었던 기독교는

988년 키에프대공국의 블라디미르 1세가 동로마제국에서 파견 나온 사제로부터 세례를 받고서

러시아 국교로 인정되기시작하여

동방정교회로써

그레고리력을 쓰는 교황청과 달리 로마황제 율리우스 케사르가 제정한 율리우스력에 따라

성탄절, 성순절 등 축일을 기념하고 있다.

 

러시아 볼세비키 혁명 후 종교탑압 정책에 따라

구세주그리스도대성당은 1931년 12월 스탈린의 명에 의해 폭파되고

그 자리에 야외 온천풀이 만들어지는 수난을 겪었다.

그러나 구소련 붕괴 후 1990년 고르바쵸프에 의해 종교의 자유가 회복되고

1994년 재건을 시작하여 1999년 교회가 완성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되찾았다 한다.

성당 외벽의 화려한 부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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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조

 부조

대문 양각화 

부조 

외벽과 부조 

 

<북동쪽 코너 전경>

전경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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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쉬긴미술관쪽방향 

모스크바강 다리위 

모스크바강변도로에서 

모스크바강 다리위 

 

부분 줌인 사진 들 

지붕사진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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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탑과 돔형지붕 

 돔형지붕 줌인

 돔형지붕 정면 줌인

외벽 코너 

 

기타 성당 주변 사진들

알렉산드르2세 동상과 공원 

성당앞 모스크바강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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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전면 우측 

성당 전면좌측 푸쉬긴미술관쪽 

성당 전면 건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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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탑건물과 성당 

건너편의 또다른 성당 

알렉산드르2세동상 

 

구세주그리스도대성당 근처에는 푸쉬킨미술관(the Pushkin Fine Arts Museum)이 있다는데

정말 수박 겉핥기식의 모스크바 드려다보기로 끝낼 수밖에 없음이 안타깝다.

성당 내부의 화려한 벽화들을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서 홈페이지 사진을 인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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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 재개관 사진 

천정 벽화 

천정 벽화 

천정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