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갈퀴덩굴

가루라 2013. 7. 12. 00:39

갈퀴덩굴 정말 질긴 잡초입니다.

맨손으로 뽑을라치면 손바닥을 찌르는 네모줄기의 날카로운 가시털이 싫고

장갑을 끼고 뽑으면 벨크로처럼 면장갑에 쩍쩍 달라 붙는

정말 귀찮은 마당의 잡초일 뿐입니다.

적어도 접사를 통해 보잘 것 없이 작은 이 꽃을 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눈에 잘 보이지도 않는 네조각 작은 꽃잎 안쪽에 숨어있는 네개의 수술과 갈라진 암술머리

비록 작은 꽃이어도 구조만은 완전하네요.

게다가 두개가 붙어 있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종자도 깜찍하고

 

더구나 아무리 잡초라 불리워도 잡초는 스스로 잡초가 아님을 잘 알고나 있는 것 같습니다.

염증과 통증 등에 효과가 있는 약초라니 !

갈퀴덩굴아 미안해 널 그저 잡초라고 뽑아내기만 했으니.....

봄에 돋아 나는 어린순을 먹지 못할 풀이 어디 있겠습니까만

까칠한 가시줄기를 보면 어찌 감히 먹어 볼 엄두를 내겠습니까 ?  

 

<갈퀴덩굴>

쌍떡잎식물 용담목 꼭두서니과의 두해살이풀

학   명 : Galium spurium var. echinospermon (Wallr.) Hayek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사할린 등지

서식지 : 길가 또는 빈터

이   명 : 가시랑쿠, 갈키덩굴, 수레갈퀴

영   명 : Cleavers, Catchweed, Bed straw, Plant of Future

효   용 : 어린순은 나물로 해먹는다. 한방에서는 전초를 채취하여 말린 것을 산완두(山豌豆)라하여

            타박상, 통증, 신경통, 임질의 혼탁뇨, 혈뇨, 장염, 종기, 암종 등의 치료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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