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제법 마당 한쪽의 터주대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입식된지 벌써 5년만에 식솔이 늘어난 미나리냉이
비록 늘어난 개체 모두가 꽃을 피우지는 못했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무리의 꽃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냉이꽃 중에서는 비교적 큰 꽃과 큼직하여 시원한 깃꼴잎으로
관상적 가치를 인정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둥근 심장저형의 잎을 가진
고추냉이, 는쟁이냉이가 더 보기 좋기는 하지만
몇년전 심었던 는쟁이냉이는 번식에 실패하여 아쉽기만합니다.
모든 야생초들이 생각대로 울집 마당에 적응하고 살았다면
이젠 더 이상 뭘 들여놓을 장소가 없었겠지요.
농원에서 인공배양으로 입식된 것들인데도
야생화라고 전문지식이 없이 그냥 심어 놓는다고 다 자라는게 아니라네요.
<미나리냉이>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Cardamine leucantha (Tausch) O.E. schulz var. leucanth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부, 시베리아 동부 등
서식지 : 산지의 그늘진 곳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채자칠(菜子七)이라 하여 백일해에 약재로 처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