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원에서 말발도리라고 사온지 한 4~5년 되었을까요.
그 사이 수세도 엄청 커지고 이제는 화분이 작게만 느껴집니다.
올해는 분갈이를 해주어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말발도리로 알고 있었던 이 아이가
일본산 빈도리라고 알려주신 분이 있어서 작년에 빈도리로 정정한 적이 있습니다.
줄기의 속이 비었다고 빈도리라고 한다네요.
꽃모양은 야산에 자라는 매화말발도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파리의 모양과
꽃차례가 확인히 다르네요.
말발도리는 줄기 아래쪽의 것이나 위쪽의 것이나 거의 평면으로 가지런히 피는
산방꽃차례로 달리는데 반해
빈도리는 긴 꽃대에 아랫쪽에서부터 어긋나게 피어 올라가는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빈도리는 무수히 많은 꽃이 다닥다닥 달려 관화적 가치가 커보이는 것이어서
수입원예상들에게는 상업적 가치가 더 크게 생각되고
당연히 그런 제품들을 수입하는 것이 타산이 맞겠지요.
그러나 제가 자주 들리는 야생화화원에 진열된 꽃들 대부분이
일본에서 수입된 것이라는게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국내의 육종기술이 그들을 추월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IMF 이후 국내 종묘사들이 거의 대부분 외국자본에 팔려버린 마당에
우리나라 자체적인 육종기술의 발전을 기대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빈도리>
쌍떡잎식물 장미목 범의귀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Deutzia crenata Siebold & Zucc.
원산지 : 일본
분포지 : 일본 전국
서식지 : 산지 바위 틈
개화기 : 4~5월
효 용 : 관상용
이 명 : 일본말발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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