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묘한 매력이 있는 식물입니다.
꽃받침으로부터 시작되는 푸른색의 그라데이션
아랫입술 꽃잎의 보라색 무늬와 가느다란 털
나란히 쌍으로 피는 통꽃
꽃이 필 때면 곧게 선 줄기의 이파리가 깻잎을 닮아서
벌깨덩굴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곧게 선 줄기에 덩굴이라니요.
특이하게도 꽃이 지고나면 다른 나무를 타고 오르는 덩굴로 변한답니다.
꽃 필 때와는 완전 딴판인 덩굴식물이 되는 것이죠.
벌깨덩굴은 숲 속 약간 습한 그늘을 좋아한 탓에
숲 사이로 드는 한줄기 햇빛에 색깔이 극명하게 대비되어
멋진 매력을 뽐내는 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은 매력이 없다?
아름다운 꽃 벌깨덩굴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강원도 홍천 팔봉산 숲 속에서 담은 벌깨덩굴입니다.
<벌깨덩굴>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eehania urticifolia (Miq.) Makino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북동부
서식지 : 전국 산지의 그늘진 장소
개화기 : 5월
영 명 : Nettleleaf Meehania
효 용 : 관상용, 어린 순은 나물로 먹는다.
꽃 말 : 메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