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바닷가 모래사장이나 건조한 모래흙 풀밭에 자라는 방풍
인왕산 자락 어느 집 텃밭에 방풍이 재배되는 것을 보고
고향집에 갔던 길에 두세포기를 캐서 마당 한켠에 심었습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본적이 없는 꽃도 보고
개체수가 늘어나면 나물로 먹을 수도 있을까 하는 기대로 말입니다.
봄철 어린 잎을 따서 쌈이나 나물로 먹는 방풍나물은
특이한 향과 식감으로 입맛을 돌아오게 한답니다.
사실 남도에서 자랐어도 어린시절엔 방풍나물을 먹어 본 기억이 없었지만
봄이면 미디어에서 방풍나물을 맛있게 먹는 장면을 클로즈업 해주고
중풍예방과 감기와 두통 등에 좋다고 알려주니
자연 관심이 가는 식용식물이 되었나 봅니다.
<방풍(防風)>
쌍떡잎식물 산형화목 미나리과의 세해살이풀
학 명 : Ledebouriella seseloides (Hoffm.) H.Wolff
원산지 : 중국 동북부, 허베이, 내몽골
분포지 : 한구, 중국, 우수리강, 몽골, 시베리아 등지
서식지 : 건조한 모래흙으로 된 풀밭
꽃 말 : 기다림
이 명 : 가는잎방풍, 개방풍, 신방풍
효 용 : 약용작물, 어린 잎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두해살이 뿌리를 감기와 두통, 발한과 거담에 약으로 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