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자생하는 야생풀 꽃향유입니다.
요즈음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낮은 산길을 걷다보면 쉽게 볼 수 있는 꽃
그 향기가 얼마나 달콤하고 진한지 아시나요.
꿀풀과 식물답게 밀원이 풍부한 식물로
가을 마지막 꿀을 따려는 온갖 곤충들로 초만원을 이루는
꽃향유 군락지를 지나치면
곤충들의 부산한 날개짓 소리에도 불구하고
달콤한 꿀냄새가 온 골짜기를 가득채웁니다.
꽃향유는 산길 양지바른 곳에 주로 군락을 이루지만
키 큰 나무 사이로 한자락의 햇살만 들어도 뿌리를 내립니다.
어두운 숲 그늘을 배격으로 매혹적인 보라색 꽃을 피우는 꽃향유
지금 한창 발색의 정점에 있나 봅니다.
산행길에 이 아이를 만나면
잠깐동안 무릎 꿇고 앉아서 향기에 취해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꽃향유>
쌍떡잎식물 통꽃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Elsholtzia splendens Nakai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제주도 남부 중부 산야, 만주,
서식지 : 산야
개화기 : 9~10월 수상서화
꽃 말 : 가을의 향기
이 명 : 붉은꽃향유
영 명 : Haichow Elsholtzia
효 용 : 밀원식물, 관화식물,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한방에서는 감기, 오한, 발열, 두통, 복통, 구토설사, 전신부종, 각기, 종기 등을 치료하는 약제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