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산해져 가는 가을철 집안 분위기 일신을 위해
무늬종 미니장미를 샀습니다.
국화를 사러 구파발 야생화집에 갔던 길에
말이 통하는 활수한 야생화집 여인에 반해서 이것저것 사다보니
여러가지 무늬로 꽃을 피우는 미니장미를 추천해주는데
아내가 혹해서 살 수 밖에 없었네요.
화분에 심어 거실에 두니
비록 충동구매였을지라도 잘 샀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미는 절화용 또는 관상용으로 너무도 사랑을 받아서
하이브리드종까지 포함하여 25,000종 이상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따로이 장미만을 위한 전시회도 있을 정도로
품종개량에 심혈을 기울일만큼 사업성도 높은 화훼수종이지요.
미니장미(Miniature Rose)는 수고 25~30Cm에
꽃의 크기도 동전 한닢만합니다.
정원이나 화단의 여백을 채우는데도 적합할 뿐만아니라
키가 어느 정도 되는 관엽식물의 관목 화분에 치장용으로 심거나
독립적으로 심어 가꾸어도 보기에 참 좋을듯합니다.
다양한 패턴의 무늬를 보여주는 것과
진한 주홍색의 미니장미를 화분에 혼재했습니다.
진딧물, 응애, 흰가루병에 약한 장미
무사히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잘 키워보겠습니다.
해를 많이 좋아하는 아이라
실내에서 종일 해를 받지 못하는 겨울나기가 관건이겠지만
그저 잘 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