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백량금 열매

가루라 2016. 12. 16. 00:54

한겨울 루비처럼 따뜻한 느낌을 주는 열매가 달렸습니다.

바야흐로 한참 익어 가는 백량금 열매입니다.

2년전 고모부께서 선물로 주신 화분을 가져다 키웠었죠.

올해 처음으로 꽃을 피우더니

마침내 백량짜리, 만냥짜리 열매를 보여줍니다.

표준명은 백량금이지만

만냥금이라고도 부릅니다.



<백량금>

쌍떡잎식물 앵초목 자금우과의 상록소관목

학   명 : Ardisia crenata SIMS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홍도, 제주도 등), 일본, 대만, 중국, 인도

서식지 : 섬 골짜기 수 그늘, 음지 낮은 곳

꽃   말 : 덕 있는 사람, 부, 재산

이   명 : 만냥금

영   명 : Chrismasberry, Coralberry, Spiceberry

효   용 : 관상용


수고는 아직은 20여Cm 밖에 되지 않습니다.

올해 열린 열매가 성목만큼이나 주렁주렁 달리지 않았지만

벌써 제법 성목으로써의 기품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고향에서는 노지월동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에서는 노지월동이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화분에 갇힌 신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 자란 성목의 수고는 약 1m 정도가 됩니다.

화분에서 그 정도 크기까지 어떻게 잘 키울 수 있을지...

여름내 마당에 두었다가 겨울엔 거실로 들여오기를 몇해를 반복해야할지...

이것 저것 욕심사납게 식물들을 키우고 있지만

때로는 얘네들에게 내가 치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백량금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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