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리가 작다고 보통 소엽풍란이라고 부르는
풍란 키우기에 다시 도전합니다.
짧고 정갈한 이파리
날아갈듯 휘어진 예리하지 않은 잎
허공 중에 뻗는 진지한 삶의 상징인 공기뿌리
학처럼 날렵한 하얀 꽃
폐부 깊숙이 스며드는 향기
그것이 제가 소엽풍란을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꽃 한번 피우고 나면
번번이 이파리가 누렇게 변해 하나 하나 떨어지고
결국은 그렇게 보내고 말았습니다.
<풍란>
외떡잎식물 난초목 난초과의 상록 여러해살이풀
학 명 : Neofinetia falcata (THUNB) HU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대만
서식지 : 남쪽지방 바닷가 바위나 썩은 나무, 고목 표면
이 명 : 소엽풍란, 조란(弔蘭)
비록 배양종이기는 하지만
자연상태에서는 불법채취나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될만큼 소중한 식물자원입니다.
벌써 수차례를 키웠다 죽였다 했지만 올해는 6~7월에 꽃을 보게되면
어떻게든 해를 넘길 수 있도록 잘 키워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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