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만금 방조제가 개통되어 방조제를 찾았을 때는
방조제로 만들어질 간척지의 넓이를 가늠하기가 힘들었습니다.
보도자료로는 여의도 면적의 140배인 401㎢의 국토면적이 늘어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 육지부는 283㎢, 수면부가 118㎢라고 했지만
방조제 안쪽은 물이 가득한 바다나 다름 없었기 때문에
육지부의 넓이를 상상할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 사이 두어번 방조제를 지날 일이 있었지만
드러난 육지를 본 적이 없습니다.
선유도의 노을을 보러 가던 길
새만금 잼버리공원에 들러
야영지 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정자에 올랐습니다.
2017년 전라북도는 2023년에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잼버리대회를 유치했다고 합니다.
전북도는 이 대회의 유치로
4~7조 이상의 유무형 가치를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으며
작년 이낙연총리가 격려차 이 곳에서 현장을 둘러보고 간 것으로
보도되었네요.
잼버리공원은
백련교차로에서 새만금 방조제방향으로 가는 30번 국도의 우측에 있습니다.
정자에 올라서서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드러난
광활한 땅을 바라봅니다.
그 넓이를 가늠할 수 없게 저 멀리 고군산군도가 신기루처럼 떠있네요.
8년만에 바다가 초지로 바뀐 광활한 땅에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고
이곳에 세계잼버리대회 야영장이 조성된다면
상징적인 의미도 클 것 같습니다.
방조제의 도로는 너무 멀어서
사진상으로는 확인이 안될 정도입니다.
환경적인 측면에서 보면
간척지가 바람직한 것은 아니어서
유럽에는 조성되었던 간척지조차 원상회복한다고 하지만
국토 면적이 작은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면적을 늘리는 대 역사야말로
후대에 그 평가를 맡길 부분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2010년도에 방조제 개통 당시
새만금방조제를 방문하고 포스팅한 글을 링크로 걸어둡니다.
새만금방조제 : http://blog.daum.net/milvus-migrans/157117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