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띠신선나비

3년만에 다시 만난 청띠신선나비

봄에 우리집 마당에 찾아왔던 청띠신선나비는

짝짓기 과정이 무척 험난했었던지

날개가 여기저기 떨어져 나간 모습이었지요.

<청띠신선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Nymphalis canace (L.)

서식지 : 산지, 평지의 숲속

분포지 : 한국, 중국, 대만,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인도, 러시아

10월에 만난 이 아이는 가을형이지요.

둘간의 차이를 비교해보고자 가까이에서 담기 위해 다가서면

푸르르 날아가버리곤 해서 좀처럼 담기가 어려웠네요.

이럴 때를 대비해서 망원렌즈가 있어야 하는데

그냥 일상을 담기 위한 장비 정도로

이거 저것 기웃거리는 아마추어는 힘드네요.

네발나비과의 나비들이 대부분 윗면은 화려한 무늬가 있지만

아랫면은 다른 것처럼

이 아이의 아랫면도 다르지만

특히 여름형과 가을형이 약간 다르다는데

아쉽게 흑갈색의 아랫면을 자세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장비를 늘 소지하고 다니기도 무겁고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것들을 상황에 따라 대처한 다는 것은

차라리 풍경이면 풍경, 인물이면 인물, 접사면 접사

이렇게 한 분야에 집중하여 그에 맞는 장비를 휴대하는 것이

힘도 덜 들고 사진도 제대로 된 것을 얻을 수 있겠다 싶네요.

이것도 잡식성이 강한 성격 탓으로 치부하자니

좀 그렇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