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결혼과 출산 대신 반려동물을 택하는 2030

가루라 2019. 12. 8. 00:17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을 산책하는

백설처럼 하얀 강아지와 견주.

70년대에 즐겨 들었던 Lobo의 노래

Me and you and a dog named Boo가 생각납니다.

집이나 지키던 강아지가 요즈음 반려동물로 신분이 격상되면서

70년대에는 생각지도 못하게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와 삶을 합께 합니다.

기사를 보니

결혼과 출산 대신에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2030이 늘고 있답니다.

"강아지가 제 자식이에요"라니?

야생의 개를 인간의 필요에 따라 길들여

긴 세월 인간과 함께 해왔습니다.

그동안 인간의 인식에 많은 변화가 왔지요.

지금까지는 고기를 위해 또는 건강회복을 위해 보신용으로 잡아 먹기도 하고

마당에 묶어 두고 집을 지키도록 했었지요.

그러나 주거구조가 바뀌면서 집안에 함께 살도록 배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강아지를 보는 시각에 급격한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나아가 요즈음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하고

반려동물과 인생을 함께 하겠다는 2030이 늘고 있답니다.

고교시절 들었던 이 노래가

요즈음 2030의 자유로운 삶을 예견한 것이었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반려동물을 제 자식으로 생각하고 결혼이나 출산을 포기한다는 것은

인간과 함께 하는 삶을

동물과 함께 하는 삶보다 그 가치가 낮다고 보는 것으로 생각되어

씁쓸하기만 합니다.

애견과 함께 하는 산책 

애견과 함께 하는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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