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에서 만난 아무르장지뱀.
두개체를 만났는데
같은 종인지 다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 때 아무르장지뱀과 장지뱀을
서로 다른 종으로 구별하고 있었으니
유전학적으로 같은 종으로 확인되었다 하니
일선사 근처에서 만난 두번째 것이
장지뱀이 아닐까 했던 생각도 의미가 없어졌다.
<아무르장지뱀>
척삭동물 뱀목 장지뱀과의 파충류
학 명 : Takydromus amurensis
분포지 : 한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서식지 : 잡초지, 양지바른 능선, 묵정밭, 모래땅 경작지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데
광주의 송강정에서 만난 줄장지뱀과 달리
옆면에 노랑색 긴 줄이 없다.
배쪽은 연한 붉은 빛이 도는 밝은 색이다.
대신 몸 옆면에 진한 갈색 또는 검정색 띠가 있다.
몸길이 7~9cm 꼬리길이 약 10cm로
체장이 약 20cm 정도다.
등쪽에 8개의 세로줄이 있고
배쪽에는 직사각형 비늘판이
세로로 8줄, 가로로 22~28줄이 나 있다.
넓적다리 부근에 페로몬을 분비하여
교미 상대를 유인하는 작은 구멍 3쌍이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머리가 크고
번식기에는 몸을 화려하고 선명한 빛깔로 바꾸기도 한다.
일선사 근처에서 만난 이 아이는
위 사진 속의 아이보다 옆면의 검정색 무늬가 더 진하고
전체적으로 더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잡아서 뒤집어보지는 않았지만
배쪽의 색깔로 윗 사진의 것과는 다르다.
이 아이가 아무르장지뱀의 수컷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장지뱀인지 모르겠다.
'무위자연 > 動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색눈깡충거미일까? (0) | 2020.07.09 |
---|---|
애완용토끼, 네가 왜 거기서 나와? (0) | 2020.05.15 |
백사실계곡 산개구리 (0) | 2020.04.08 |
백사실계곡 도룡뇽 알 (0) | 2020.03.09 |
홍제천 비단잉어 (0) | 2020.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