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動物世上

아무르장지뱀, 장지뱀

가루라 2020. 5. 5. 02:01

북한산에서 만난 아무르장지뱀.

두개체를 만났는데

같은 종인지 다른 것인지 알 수가 없다.

한 때 아무르장지뱀과 장지뱀을

서로 다른 종으로 구별하고 있었으니

유전학적으로 같은 종으로 확인되었다 하니

일선사 근처에서 만난 두번째 것이

장지뱀이 아닐까 했던 생각도 의미가 없어졌다.


<아무르장지뱀>

척삭동물 뱀목 장지뱀과의 파충류

학   명 : Takydromus amurensis

분포지 : 한국,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서식지 : 잡초지, 양지바른 능선, 묵정밭, 모래땅 경작지

우리나라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다는데

광주의 송강정에서 만난 줄장지뱀과 달리

옆면에 노랑색 긴 줄이 없다.

배쪽은 연한 붉은 빛이 도는 밝은 색이다.

대신 몸 옆면에 진한 갈색 또는 검정색 띠가 있다.

몸길이 7~9cm 꼬리길이 약 10cm로

체장이 약 20cm 정도다.

등쪽에 8개의 세로줄이 있고

배쪽에는 직사각형 비늘판이

세로로 8줄, 가로로 22~28줄이 나 있다.

넓적다리 부근에 페로몬을 분비하여

교미 상대를 유인하는 작은 구멍 3쌍이 있다.

수컷은 암컷보다 머리가 크고

번식기에는 몸을 화려하고 선명한 빛깔로 바꾸기도 한다.

일선사 근처에서 만난 이 아이는

위 사진 속의 아이보다 옆면의 검정색 무늬가 더 진하고

전체적으로 더 붉은 색을 띠고 있다.

잡아서 뒤집어보지는 않았지만

배쪽의 색깔로 윗 사진의 것과는 다르다.

이 아이가 아무르장지뱀의 수컷인지

아니면 다른 종류의 장지뱀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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