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풀솜대키우기

가루라 2020. 6. 22. 00:58

처음에 달랑 한촉으로 시작해서

벌써 예닐곱포기로 늘어난 풀솜대.

비교적 자연증식이 잘 되는 편이다.

꽃이 피기전 이파리만 있을 때는 애기나리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애기나리와 혼식했는데

그래서 애기나리는 사라져 버린 것일까?

 

<풀솜대>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milacina japonica A. Gray var. japonic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우수리강, 헤이룽강 지역

서식지 : 산지 숲속

개화기 : 5~7월

꽃   말 :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영   명 : Japanese False Solomonseal

이   명 : 지장보살, 솜대, 풀솜때, 녹약

효   용 :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근경과 근을 녹약(鹿藥)이라 하여 신체허약증, 사지마비, 두통, 풍습통, 발기부전,

           생리불순, 종기, 타박상에 처방한다.

           강장, 조경, 활혈, 소종의 효능이 있고 풍습을 없애준다.

씨가 어떻게 흩뿌려졌었는지

마당 여기저기 자란 풀솜대.

올해는 이 아이들을 한데 모아

별도의 구역을 정해주었다.

때 이른 이식으로 인해

꽃을 피우지 못했던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내년에는 그 아이들까지 꽃을 피우면

온통 풀솜대?

꽃 하나 하나로 보면 워낙 작지만

복총상꽃차례로 피는 꽃이삭을 보면 하나의 꽃송이처럼 꽃답게 보인다.

그래서 꽃송이 하나 하나가 더욱 궁금해질 것이다.

접사로 보면 꽃술과 꽃잎의 길이가 같아서

단순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정교하기도 하다.

산에서나 보 수 있는 풀솜대

특히 옛날에는 춘궁기에 구황식물로 썼고

절 입구에 많이 재배해서

이것으로 굶주린 백성을 사찰이 돌보았다고 지장보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어린 순을 따서 나물로 먹으면 아주 맛있다고 하는데

꽃도 씹어 먹으면 왠지 아삭아삭한 단맛이 있을 것만 같다.

야생에서도 약간 부엽질의 습한 곳에 흔히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데

야생화분에 군생으로 심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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