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새로 산 장미매발톱

가루라 2020. 7. 18. 01:06

새로 산 장미매발톱

마당에 있는 매발톱만으로도 충분해서

꽃집을 찾아가도 매발톱에는 관심도 없었다.

매발톱은 열매 하나에 종자가 많은 데다가 발아율도 높아서

금방 증식된다.

게다가 장미매발톱도 이미 있는 걸.

화원 쥔장의 상품성이 떨어지는 데모루랑 같이

싸게 줄테니 사가라는 유혹에 집어온 장미매발톱

마당에 있는 장미매발톱은

맨 아래 사진처럼 붉은 장미꽃 같다.

이건 꽃잎은 미색이고 거 부분은 옅은 핑크색이다.

색상이 완전히 달라서

그래도 사 볼만하다고 집어 왔다.

두가지 색상의 장미매발톱을 가까이에 혼식했다.

매발톱은 자연계에서 비교적 교잡종이 쉽게 발생된다.

실제로 우리집 마당의 매발톱들도

올 봄 이미 여러 종의 교잡종을 만들어냈다.

하늘매발톱과 장미매발톱의 교잡종.

매발톱과 장미매발톱의 교잡종.

매발톱과 하늘매발톱의 교잡종 등등

색상이 서로 다른 장미매발톱은

또 어떤 형태의 교잡종으로 진화할까?

교잡종이 쉽게 발생된다는 것은

매발톱의 DNA구조가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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