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딸기키우기

가루라 2020. 12. 8. 01:01

#딸기키우기

어린 손자들의 체험을 위해

올 봄 마당에 심었던 딸기 한 포기.

여름이 다 갈 무렵까지도 싱싱해서

화분에 옮겨 심었다.

베란다에서 가을 내내

하얗고 예쁜 꽃을 피우더니

제법 먹음직스럽게

딸기가 익어가고 있다.

별도로 거름이나 비료를 주지 않았던 탓인지

비록 알은 크지 않지만

향기만은 하늘의 향인듯 매혹적이다.

딸기가 익을 시기에

손자들이 왔으면 좋으련만

애꿎은 코로나는 더 심술을 부리니

이마저도 호사련가?

'좋은 글 > 세상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400년만에 가까워진 목성과 토성  (0) 2020.12.22
고 박노련화백을 그리며  (0) 2020.12.18
홍제천 가을 소경  (0) 2020.12.03
철새는 날아가고  (0) 2020.11.19
중대백로와 이카루스  (0) 2020.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