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칼라, #노랑카라
마치 뮤즈의 관악기처럼
꽃다발 속에 화룡점정으로 끼어 있던 꽃
올봄 화원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랑칼라
아마도 '열정, 환히, 순결'이라는 꽃말 때문에
결혼식 꽃다발에 흔히 쓰인다.
뮤즈의 나팔처럼 생긴 것은
사실 꽃이 아니라
이파리가 변형된 불염포다.
정작 볼품없는 꽃은 그 불염포 속에 숨어 있다.
야산에서 만나는 앉은부채나 천남성 등이
그렇다.
꽃 모양이 비슷하지만 하안 스파티필름은
11년째 키우고 있지만
노랑칼라를 화분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한눈에 반해 샀었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닌가 보다.
출가한 딸 집에 갔더니
딸도 인터넷으로 샀다고
대품을 화분에 심어 놓았다.
남부 아프리카 음푸말랑가지방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는 1959년에 도입되었다.
절화용으로 원예농가에서만 재배했는지
화초로 판매하는 걸 그동안 보지 못했다.
칼라는 원래 습지식물이라
약간 습한 것을 좋아하지만
과습 할 경우 뿌리가 썩기 쉽다.
게다가 적정 생육온도도 18~24℃라
결국 화분에서 키워야만 한다.
내년에도 꽃 보기를 기약하기가
내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노랑칼라>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구근식물
학 명 : Zantedeschia elliottia (L.) Spreng
원산지 : 남부아프리카 음푸말랑가(Mpumalanga)
분포지 : 남부아프리카
서식지 : 습지
꽃 말 : 환희, 열정, 청정
영 명 : Golden calla lilly, Golden arum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