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노랑칼라

가루라 2021. 6. 18. 00:13

#노랑칼라, #노랑카라

마치 뮤즈의 관악기처럼

꽃다발 속에 화룡점정으로 끼어 있던 꽃

올봄 화원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노랑칼라

아마도 '열정, 환히, 순결'이라는 꽃말 때문에

결혼식 꽃다발에 흔히 쓰인다.

뮤즈의 나팔처럼 생긴 것은

사실 꽃이 아니라

이파리가 변형된 불염포다.

정작 볼품없는 꽃은 그 불염포 속에 숨어 있다.

야산에서 만나는 앉은부채나 천남성 등이

그렇다.

꽃 모양이 비슷하지만 하안 스파티필름은

11년째 키우고 있지만

노랑칼라를 화분에서 보기는 처음이다.

한눈에 반해 샀었는데

나만 그런 게 아닌가 보다.

출가한 딸 집에 갔더니

딸도 인터넷으로 샀다고

대품을 화분에 심어 놓았다.

남부 아프리카 음푸말랑가지방이 원산지인데

우리나라에는 1959년에 도입되었다.

절화용으로 원예농가에서만 재배했는지

화초로 판매하는 걸 그동안 보지 못했다.

칼라는 원래 습지식물이라

약간 습한 것을 좋아하지만

과습 할 경우 뿌리가 썩기 쉽다.

게다가 적정 생육온도도 18~24℃라

결국 화분에서 키워야만 한다.

내년에도 꽃 보기를 기약하기가

내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노랑칼라>

외떡잎식물 천남성목 천남성과의 구근식물

학   명 : Zantedeschia elliottia (L.) Spreng

원산지 : 남부아프리카 음푸말랑가(Mpumalanga)

분포지 : 남부아프리카

서식지 : 습지

꽃   말 : 환희, 열정, 청정

영   명 : Golden calla lilly, Golden arum

효   용 : 관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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