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주름잎
이웃집에 야생화 몇 가지를 주고 얻어 온
#분홍주름잎
화원에서 몇 번 보았지만
살 생각을 접었던 꽃이다.
마당에 지천으로 나는 주름잎은
잡초라고 보이는 족족 뽑아서 버리는데
사촌 격인 이 아이는 화초라고 키우는 것이
조금 걸리는 구석이 있다.
국내에 도입된 분홍주름잎은 두 가지다.
일본과 중국이 원산지인 Mazus miquelii와
히말라야가 고향인 Mazus reptans가 그것이다.
전자가 후자에 비해 이파리가 약간 넓고 주걱형인데 반해
후자는 좁고 톱니가 있다.
이파리의 모양으로 볼 때 후자인 것으로 보인다.
분홍주름잎은 축축하지만 배수가 잘되는 토양에
잘 자란다.
직사광선을 피할 수 있는 반그늘을 더 좋아해서
큰 나무 밑에 심어두면
완전히 지면을 덮어버리는 Ground cover식물이다.
한두해살이풀인 자생종 주름잎도 마찬가지다.
꽃이 작다고 잡초로 뽑혀나갈 수밖에 없는
주름잎에게 미안해진다.
<분홍주름잎>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Mazus reptans NEBr.
원산지 : 히말라야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