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황매화, #죽단화
아버님께서 가꾸시던
어린 시절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겹황매화가 있었다.
그래서 나이들도록 이름을 황매화라 불렀지
죽단화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유래조차 알 수 없는 죽단화.
그렇다고 한자도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불렀던 것처럼 겹황매화라 부르는 게
더 익숙할 것 같다.
담장 너머로 늘어지는 줄기에
주렁주렁 달린 노란 꽃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다.
엽맥도 깊고 뚜렷해서
관엽적 가치도 있다.
그러나 홑꽃으로 피는 황매화를 본 후
겹황매화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겹으로 피는 꽃이
인위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번식력조차 강해서
꽃이 지고 나면 줄기를 50~60㎝ 정도 남기고
강전정을 해야 한다.
고민 중이다.
다 뽑아버리고
홑꽃으로 피는 황매화의 단아함으로
교체할 것인지...
<겹황매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Kerria japonica (L.) DC. for. japonic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습한 곳
개화기 : 4~5월 노란색 완전화
꽃 말 : 숭고, 높은 기풍
이 명 : 금매화
영 명 : Japanese Kerria, Japanese globeflower
효 용 : 관상용으로 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