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세상 사는 이야기

죽단화(겹황매화)이야기

가루라 2021. 6. 19. 00:57

#겹황매화, #죽단화

아버님께서 가꾸시던

어린 시절 고향집 사랑채 앞 화단에도

겹황매화가 있었다.

그래서 나이들도록 이름을 황매화라 불렀지

죽단화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것을 안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유래조차 알 수 없는 죽단화.

그렇다고 한자도 아닌 것 같다.

지금까지 불렀던 것처럼 겹황매화라 부르는 게

더 익숙할 것 같다.

담장 너머로 늘어지는 줄기에

주렁주렁 달린 노란 꽃을 보는 것은 기분이 좋다.

엽맥도 깊고 뚜렷해서

관엽적 가치도 있다.

그러나 홑꽃으로 피는 황매화를 본 후

겹황매화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다.

겹으로 피는 꽃이

인위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한다.

게다가 번식력조차 강해서

꽃이 지고 나면 줄기를 50~60㎝ 정도 남기고

강전정을 해야 한다.

고민 중이다.

다 뽑아버리고

홑꽃으로 피는 황매화의 단아함으로

교체할 것인지...

<겹황매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관목

학   명 : Kerria japonica (L.) DC. for. japonica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중국, 일본

서식지 : 습한 곳

개화기 : 4~5월 노란색 완전화

꽃   말 : 숭고, 높은 기풍

이   명 : 금매화

영   명 : Japanese Kerria, Japanese globeflower

효   용 : 관상용으로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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