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좀씀바귀

가루라 2021. 7. 11. 00:43

#좀씀바귀

양평군 서종면 어느 식당에 갔다가

얻어와 심은 지 11년째 된 #좀씀바귀

땅바닥을 기는 줄기로 증식하며

10cm 내외의 꽃자루에 꽃을 한 두 송이씩 피운다.

키가 작아서 좀스럽다고 좀씀바귀라 부르지만

소나무 아래 등 넓은 지면을 덮고 무리지어 핀 노란 꽃은

보기에 장관이다.

단점은 생명력이 너무 강해서

좁은 공간에서는 개체수 조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땅 위를 기는 줄기의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서

완전하게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종자가 날려 번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두 개가 아니라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아름다운 좀씀바귀의 특성으로 볼 때

가로공원이나 공원의 큰 나무 밑을 장식하는 식물로

적격이라고 생각된다.

요즈음 지피식물로 많이 심는 외래종인 빈카 마이너 대신

이 땅에 자라는 좀씀바귀를 심으면 어떨까?

재작년 개체수 조절을 위해

대거 뽑아버렸지만

어디에 숨어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지

올해 또 그 위세를 보여주는 좀씀바귀

그래도 꽃을 보는 것은

싫지만은 않다.

<좀씀바귀>

쌍떡잎식물 국화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xeris stolonifera A. Gray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또는 길가나 숲

이   명 : 둥근잎씀바귀

효   용 : 관상용

'무위자연 > 植物世上'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등심붓꽃  (0) 2021.07.15
광대수염  (0) 2021.07.13
불두화  (0) 2021.07.10
흰젖제비꽃  (0) 2021.07.08
산으로 간 연꽃  (0) 202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