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씀바귀
양평군 서종면 어느 식당에 갔다가
얻어와 심은 지 11년째 된 #좀씀바귀
땅바닥을 기는 줄기로 증식하며
10cm 내외의 꽃자루에 꽃을 한 두 송이씩 피운다.
키가 작아서 좀스럽다고 좀씀바귀라 부르지만
소나무 아래 등 넓은 지면을 덮고 무리지어 핀 노란 꽃은
보기에 장관이다.
단점은 생명력이 너무 강해서
좁은 공간에서는 개체수 조절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땅 위를 기는 줄기의 마디마다 뿌리를 내려서
완전하게 제거하기도 쉽지 않다.
종자가 날려 번식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한두 개가 아니라 군락을 이루어 피는 모습이
아름다운 좀씀바귀의 특성으로 볼 때
가로공원이나 공원의 큰 나무 밑을 장식하는 식물로
적격이라고 생각된다.
요즈음 지피식물로 많이 심는 외래종인 빈카 마이너 대신
이 땅에 자라는 좀씀바귀를 심으면 어떨까?
재작년 개체수 조절을 위해
대거 뽑아버렸지만
어디에 숨어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지
올해 또 그 위세를 보여주는 좀씀바귀
그래도 꽃을 보는 것은
싫지만은 않다.
<좀씀바귀>
쌍떡잎식물 국화목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Ixeris stolonifera A. Gray
원산지 : 한국
분포지 : 한국, 일본, 중국
서식지 : 산지 또는 길가나 숲
이 명 : 둥근잎씀바귀
효 용 : 관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