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심붓꽃
올해 다시 사서 심은 #등심붓꽃
이번에는 흰색도, 노란색도 아닌 보라색이다.
가장 화려해 보여서 좋았던 노랑 등심붓꽃은
한해 살고 월동에 실패해서 사라져 버렸고
처음에 샀던 흰 등심붓꽃도
마당에서 몇 년을 살다가 사라져 버렸다.
이번에 산 보라색 등심붓꽃은
제주도의 야생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오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벌써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여
F1 개체들이 몇 개 생겼으니
증식까지 될 듯싶다.
지구 상에 서식하는 등심붓꽃속 식물은
최대 200종이나 된다.
대부분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게 중에는 한해살이도 있다고 한다.
아메리카의 초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등심붓꽃은
영어로 'Narrow-leaf bule-eyed-grass'로 부르지만
잔디처럼 날카로운 피침형 잎을 가졌을 뿐
잔디는 아니다.
백합목 붓꽃과의 우아한 식물로
파랑, 노랑, 보라, 분홍 그리고 흰색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보라색 꽃들이 주류를 이루어서
화원에서 산 이 꽃의 정확한 학명을 찾아주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양지나 밝은 음지의 배수가 잘되는 곳에 잘 자라며
겨울철에는 과습으로 인해 구근이 썩을 수도 있단다.
아마도 예전에 키웠던 등심붓꽃들이
그래서 사라져 버렸나 보다.
나는 마당에 심었지만
화분에 심을 경우
포기 자체가 커지므로
혼식보다는 등심붓꽃만 심는 것이 좋겠다.
<등심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isyrinchium angustifolium Mill.
원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북아메리카, 제주도
서식지 : 목초지, 낮은 숲, 해안가
꽃 말 : 기쁜 소식
영 명 : Narrow-leaf blue-eyed-grass
효 용 : 관상용. 지피식물로 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