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위자연/植物世上

등심붓꽃

가루라 2021. 7. 15. 01:16

#등심붓꽃

올해 다시 사서 심은 #등심붓꽃

이번에는 흰색도, 노란색도 아닌 보라색이다.

가장 화려해 보여서 좋았던 노랑 등심붓꽃은

한해 살고 월동에 실패해서 사라져 버렸고

처음에 샀던 흰 등심붓꽃도

마당에서 몇 년을 살다가 사라져 버렸다.

이번에 산 보라색 등심붓꽃은

제주도의 야생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오래 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게다가 벌써 떨어진 종자가 발아하여

F1 개체들이 몇 개 생겼으니

증식까지 될 듯싶다.

지구 상에 서식하는 등심붓꽃속 식물은

최대 200종이나 된다.

대부분 여러해살이풀이지만

게 중에는 한해살이도 있다고 한다.

아메리카의 초지에서 주로 서식하는 등심붓꽃은

영어로 'Narrow-leaf bule-eyed-grass'로 부르지만

잔디처럼 날카로운 피침형 잎을 가졌을 뿐

잔디는 아니다.

백합목 붓꽃과의 우아한 식물로

파랑, 노랑, 보라, 분홍 그리고 흰색까지

색깔도 다양하다.

보라색 꽃들이 주류를 이루어서

화원에서 산 이 꽃의 정확한 학명을 찾아주기는

쉽지 않을 듯하다.

양지나 밝은 음지의 배수가 잘되는 곳에 잘 자라며

겨울철에는 과습으로 인해 구근이 썩을 수도 있단다.

아마도 예전에 키웠던 등심붓꽃들이

그래서 사라져 버렸나 보다.

나는 마당에 심었지만

화분에 심을 경우

포기 자체가 커지므로

혼식보다는 등심붓꽃만 심는 것이 좋겠다.

<등심붓꽃>

외떡잎식물 백합목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학   명 : Sisyrinchium angustifolium Mill.

산지 : 북아메리카

분포지 : 북아메리카, 제주도

서식지 : 목초지, 낮은 숲, 해안가

꽃   말 : 기쁜 소식

영   명 : Narrow-leaf blue-eyed-grass

효   용 : 관상용. 지피식물로 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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