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을 잘 넘기고
올해 많은 꽃을 피운 동자꽃
습기를 머금은 구름이 머무는
고산지에서 자라는 야생화라
주택에서 키우는 것이 만만치 않다.
몇 년 전에도 3년 정도를
꽃을 잘 피우더니
이듬해에 사라져 버렸었다.
산지의 특성에 따라
철쭉 사이에 심어서
나무 그늘이 확보되도록 했지만
동자꽃이 자라는 자생지에 비하면
도심의 주택 마당은
아주 열악한 환경이다.
이번에 제대로 자리를 잡으면
동자꽃 개체수를 좀 늘려도 좋을 것 같은
아름다운 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