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 본 제일줄나비
처음 본 것은 6월 초 포천 물소리캠핑장이었었는데
핸드폰 카메라로 담았던 화질이 못내 아쉬웠었다.
정체가 궁금하였었지만
화질 때문에 미루고 있었는데
8월 31일 우리 집 마당을 찾아왔다.
포천에서부터 따라 왔을리는 만무하지만
하도 반가워서 그 정체를 확인해 보았다.
날개를 펼치고 일광욕 중이라
날개 아랫면은 아쉽게 담지 못했다.
세줄나비는 흔하게 보았어서
비슷한 외관에 처음에는 세줄나비인줄 알았었다.
세줄나비와 다르게 뒷날개 끝부분의 흰 줄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자료를 검색보고 제일줄나비로 동정하게 되었다.
혹시 잘못된 동정이면 지도 부탁드린다.
줄나비 종류도 줄나비, 제일줄나비, 제이줄나비,
제삼줄나비, 굵은줄나비, 왕줄나비, 참줄나비,
참줄나비사촌 등 많기도 하다.
앞날개 윗면 기부의 곤봉무늬가
가늘고 긴 직선형인 흰색이고
바깥가두리 안쪽에 2개의 작은 흰색 무늬가 있다.
세 개의 짧은 흰색 선 중
맨 아래 것이 제일 큰 것이 제일줄나비이다.
제일줄나비는 마을 주변이나
잡목림이 많은 산지의 계곡, 산길 가장자리에 서식하는
아주 흔한 나비란다.
산초나무 꽃에서 꿀을 빨거나
짐승의 똥에도 잘 모인다.
올괴불나무, 인동, 구슬댕댕이 등을 먹이로 한다는데
우리 집 마당에는 먹이를 찾아온 것은 아닌 것 같다.
8월이라 산란을 하거나
일광욕을 하러 온 것은 아닌지 궁금하다.
<제일줄나비>
절지동물 나비목 네발나비과의 곤충
학 명 : Limenitis helmanni Lederer, 1853
분포지 : 한국, 중국, 아무르, 우수리, 알타이
서식지 : 잡목림이 많은 산지 계곡, 산길 가장자리
크 기 : 앞날개 길이 23~33mm
출현기 : 5~9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