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경 루미나리에를 보고 내친 김에 인왕스카이웨이에서 남산을 굽어 보다. 매서운 날씨에 걸맞게 휘황찬란한 조명에도 불구하고 차가움이 뼈속까지 미치다.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01.11
청계천 루미나리에(3) 휘황찬란한 불빛과 인파에 놀란 청계천의 물고기 (어두워서 확인할 수 없으나 버들치가 아닌가 싶다?)조차도 바글바글한 인파처럼 떼로 모여 있다. 요란한 서울시의 세시풍물로 그들 역시 고통스럽게도 잠 못이루는 연시가 계속되겠지.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01.09
시청앞 루미나리에 우울한 소식들과 나눔의 온정을 전하던 세밑 풍경이 언제부터인가 화려한 빛의 축제 루미나리에로 포장되면서 우리 모두는 과거의 우울했던 세밑 풍경을 잃어버리고 일년중 단 한차례 더불어 사는 삶을 체감하던 세밑 나눔의 온도계는 점점 더 떨어져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서울시청앞 루미나..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01.07
2008 북한산 일출 어제도 그랬듯이 오나침에도 해는 뜬다. 해는 늘 그 자리에 그 모습 그대로인데 바라보는 나는 어제가 다르고 오늘 또 다르다. 쉰넷 새 아침에 맞는 해는 중 늙은이가 되기 전에 이루고자 하는 꿈을 간구하듯 더욱 더 밝게 빛나지만, 작년 오늘에 그러하였듯이 내년 오늘에도 더욱 붉게 비출 것이다. 비.. 강호행차/국내명소 2008.01.01
보성 율포항 보성 녹차밭에 들렀던 길에 녹차밭과 어우러져 해수녹차탕을 운영하는 전라남도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 소재 율포항에 들르다. 옛날 30년전에는 물쇄기가 있다하여 율포해수욕장을 가지 못하여 이름만 들어왔던 곳, 제철이 아니어서 워낙에 고즈넉해 보이기도 하지만 항구라기 보다는 선..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11.29
북악스카이웨이 산책로의 단풍 종로구 부암동 소재 창의문(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에 이르는 약 10km 구간, 1968년 9월 개통되어 특정인들만의 전용도로로 인식될 정도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북악스카이웨이, 60 ~ 70년대 지방 거주자들의 서울 구경에 필수적으로 들려야 했던 북악스카이웨이 팔각정이 잊혀져 갈무렵 작년에 부암..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11.28
탕춘대의 일몰(석양) 오랜 만에 서울시 종로구 홍제동 상명대학교 뒷산인 탕춘대 능선에서 석양을 만나다. 비록 붉은 태양을 더욱 붉게 만들어 줄 구름이 별로 없어서 아쉬웠지만 적당한 날에 타는듯한 노을을 담아보고 싶은 명소가 아닌가 싶다.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11.21
첫눈이 왔어요 ^^ K형, 서울에 간밤에 첫눈이 왔습니다. 아직 가을의 때깔을 벗지 못한 플라타나스 잎은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할 정도로 첫눈이라기에는 제법 많은 눈이 왔어요. 왠지 첫눈을 맞으면 생각지 못했던 인연이 이루어 지거나 이루지 못했던 낭만적인 꿈들이 이루어질까 길거리를 쏘다니는 군중의 무리 속에 .. 강호행차/국내명소 2007.11.20